장지 송파센터와 남양주 화도센터를 정리하고 평택센터를 오픈한 마켓컬리. (2023.5월)
새 센터 오픈 전부터 대박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으니 사전신청을 하라며
출근했던 팀에서 채용 광고문자가 계속오더니..
와 일급 + 프로모션 6만원.
14만원의 유혹에 세 번이나 다녀왔다😇
(3일 출근 시 +5만원 기간프모)
야무지게 가장 프로모션을 많이 주는 팀으로 골라서 지원해 다녀왔는데,
가는 날마다 다른 걸 시켜서 냉동피킹, 냉동포장, 냉장포장을 경험했다.
장지에서 하루 종일 뛰어다닌 냉장다스공정과는 또 다른 이색노동이었다.
평택마켓컬리알바 오픈톡방에서 주워들은 알짜정보와 일하면서 배운 것들을 기억나는 데로 기록해 본다.
평택은 생각보다 더 멀었다. (평택 처음 가봄)
셔틀을 타기 위해 40분을 지하철 타고 가서, 셔틀을 타고도 1시간 넘게 달려 도착한 평택센터.
(돌아올 시간을 생각해서 10시, 13시 주간조로만 지원해서 다녀왔다)
https://sites.google.com/view/kurlypyeongtaek/%EC%85%94%ED%8B%80%EB%B2%84%EC%8A%A4
컬리 평택센터 - 셔틀버스
업데이트날짜(2023/06/24) 셔틀 증차 노선 추가(26일부터 운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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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버스는 1층이나 2층 건물 출입구 바로 앞에서 늘 내려줘서 길을 찾아 헤맬 일은 없었다.
혹시라도 정문에서 내려준다면.. 아랫글을 참고해서 찾아가면 될 것 같다.
https://blog.naver.com/kurlysteam/223104901468
[평택] 컬리 평택센터 1층(냉장, 허브) S팀 접수처 찾아오시는 법
kurlysteam님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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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앞에 건물 층 안내 표지판이 있으니 보고 찾아가면 된다.
냉장은 1, 2층 / 냉동은 4층/ 상온은 5층
해당 층으로 가서 바닥을 보면 노란색테이프로 일용직 휴게실로 가는 길, 작업현장(은색철문)으로 가는 길, 식당으로 가는길을 다 표시해 둬서 길찾기는 쉬웠다. (식당은 1층으로 내려와서 건물 밖으로 나가야 한다. 다른 건물이다)
휴게실로 들어가면 팀(업체)별 출근서명 데스크가 모여있다.
데스크 맞은편에 남/여 휴게실을 구분해 놓았고,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도 많다
백팩 정도는 쏙 들어갈 개인 사물함을 쓸 수 있어서 분실 위험 없이 짐을 보관할 수 있었다
일단 가면 안전화로 갈아신어야 한다 (개인 안전화 착용 가능, 안전화 착용 필수)
안전화는 두툼한 등산 양말을 신거나 푹신 말랑한 깔창을 준비해 가서 깔고
평소보다 반치수 업해서 신으면 그나마 발이 덜 아프다.
안전화신발장 키번호와 같은 번호의 사물함에 짐을 보관하고 출근서명하면 된다.
출근서명은 컬리웍스에서 전자근로계약서에 서명하고,
수기출근명단에 이름, 안전화 키번호 쓰고 얇은 카드를 하나 받아서 그 카드번호를 쓰는데,
이 카드를 가지고 있어야 식당에서 중식 또는 석식을 먹을 수 있다.
(사물함 키, 카드를 잃어버리면 급여에서 차감된다)
평택마켓컬리는 컬리웍스(근로계약서 작성) 외에 LMS시스템(투입공정 QR체크인)으로 출근과 퇴근을 확인한다.
작업현장 메인데스크에 있는 LMS접속 QR코드를 스캔해서 로그인하면 된다. (핸드폰 소지 필수)
https://blog.naver.com/kurlysteam/223078967282
LMS 가입 및 사용법 - 컬리S팀
출근전 꼭 아래 링크를 통해 LMS 회원가입 부탁드립니다. https://lms-external.kurly.com [1단계] 1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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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다른 센터에서 일한 경험이 있어도 평택센터에서 처음 일하는 거라면 신규로 분류된다.
30분 넘게 신규 안전교육 영상을 시청하는데, 비상대피로 안내 및 지게차와 레일의 사고 위험성, 흡연구역(1층, 8층에 있음)을 안내하는 영상이었다. 영상 시청 후 줄을 세워 인원을 파악하고 팀별로 나누고.. 뭘 또 확인하느라 한참을 세워놓는데.. 이런식으로 어영부영 보내는 시간이 많아서 좀 좋았다😊
6월 초에 다녀온 평택센터는 신규 계약직 직원(자주색조끼)도 많고 신규 알바도 아주 많았다
새 센터에 새 직원들이라 그런건지 뭘 물어보면 직원마다 말이 다르거나, 정확히 몰라서 직원들끼리도 서로 물어보고 나서 알려준다. 직원이고 알바고 신규밭이라 다 같이 느리니까 눈치를 주거나, 빨리하라고 재촉하거나, 언성을 높이는 일이 없어서 좋았다. 평화로웠다 :)
첫날 / 냉동피킹
영하 18~22도라는 냉동은 옷을 어떻게 챙겨가야 할지 걱정스러웠다. 날이 더워서 반팔을 입고 가느라 옷 짐이 많았다.
비싼 롱패딩을 일할 때 입긴 싫어서(놉)
짧은 패딩, 얇은 목티, 바지 안에 입을 기모레깅스 등 쇼핑백 두 개 가득 짐을 챙겨갔다.
(개오바였다. 냉동피킹은 방한복을 제공하는데, 추워서 방한복 입어야만 일할 수 있다. 내 패딩은 짐이었다)
마켓컬리 알바 준비물
피킹이면 카트 끌고 장 보는 거랑 비슷하다길래 편한 공정에 당첨된거라고 생각했는데,
냉동피킹은 기피 1순위 공정이라는 걸 다녀와서야 알았다👽
핫팩도 챙겨주는 게 없었고, 그나마 코팅장갑을 직접 챙겨가서 장갑은 두 겹(면장갑+코팅장갑)을 끼고 일하느라 남들보다 손이 덜 시렸다. 냉동은 물건이 다 꽝꽝 얼어있어서 무겁고 차갑고 날카롭다. 차가운 걸 계속 만지니까 뼈가 시리다🥶
양말도 두 겹으로 신고 뒤꿈치에 실리콘깔창도 끼워서 발도 지켜냈다ㅋㅋ 습기 때문에 마스크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 게 싫어서 면마스크를 챙겨가 두 겹으로 끼고 일한 난 얼굴도 그다지 안 추웠다. 방한복 안에는, 입고 간 반팔 안에 얇은목티를 입고 일했는데, 잘 챙겨갔던 것 같다. 진짜 딱 방한복을 입고 있는 부분만 안 춥고 나머지 얼굴, 손, 발은 준비 없이 가면 시려서 고생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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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킹은 창고에서 상품을 찾아 개수에 맞게 바구니에 담는 작업으로 일이 어렵진 않았다.
PDA로 바코드를 제대로 스캔해야 다음 작업으로 넘어갈 수 있어서 실수할 일도 거의 없었다.
바구니는 토트, 냉동창고는 챔버, 레일에 올리는 걸 로딩, 피킹을 새로 시작 = 배치 잡는다
A~J까지 알파벳으로 챔버가 나뉘어 있는데,
배치 잡히는 알파벳 챔버로 들어가서 피킹하고 나와 토트를 로딩하면 된다.
냉동피킹은 멀티피킹, 싱글피킹 중 멀티피킹을 항상 우선으로 배치 잡아야 한다.
카트에 바구니를 4개 올리고 PDA에서 시키는데로 토트바코드 순서대로 스캔하고, 배치 잡힌 구역 챔버로 들어간다.
PDA에서 지번을 확인하고 찾아가 지번 큐알코드를 스캔한다. (삑)
PDA에서 상품명을 확인하고 물건 바코드를 스캔한다. (삑)
PDA에서 토트번호를 확인하고 해당 토트바코드를 스캔한다. (삑)
PDA에서 피킹수량을 확인하고 수량만큼 물건부터 넣고, 마지막 물건 바코드를 수량만큼 스캔한다.(삑삑)
수량만큼 바코드를 찍고 나면 다음 피킹상품으로 화면이 넘어가 버린다.
물건부터 다 넣고 바코드를 찍어야 수량이 헷갈리는 실수가 없었다.
추워서 그런건지 반복작업이라서 그런건지, 방금 본 숫자인데 기억상실😶
일하다보면 손이 얼어서 스캔버튼 누르는데도 손가락이 아프고.. 마음은 빠르게 삑삑삑삑 처리하고 빨리 챔버에서 나가고 싶은데 pda 스캔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다. 삑- 스캔하면 2초 정도 기다려야 한다.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작업정보 - 피킹잡정보에서 토트번호를 확인하고 수량을 세어보면 되는데, 이런 건 안 알려줘서 물어보고 다녀야 했다. 넓은 냉동챔버 안에 아무도 없으면 물어볼 사람을 찾아 챔버 밖으로 나와야했다..(하..)
5개만 넣어도 바구니가 꽉 차는 상품들이 있는데, 이땐 [바구니 가득참] 눌러서 새토트 바코드 스캔하고 새토트로 바꿔서 피킹을 이어가야 한다. 가득 찬 토트는 로딩하고 새토트를 가지러 챔버 밖으로 다시 나가야 하는게.. 너무나 번거로웠다.
레일은 자동화 시스템으로, 로딩한 토트 안에 물건이 많이 담겨 일정 선을 넘기면 되돌아 나오는데,
이땐, [토트 옮겨담기]로 물건을 새토트에 적당히 옮겨 나눠 담아야 한다.
왼쪽 메뉴에서 가득 찬 바구니 바꾸기(?) - 가득 찬 토트바코드 스캔 - 새토트 바코드 스캔 후 옮길 물건 바코드를 하나하나 찍어서 적당히 옮기고 화면 아래 옮기기 눌러 완료 후, 레일에 올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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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킹은 화장실 갈 때도 PDA 반납해서 기기를 로그아웃시켰다가 다녀오면 다시 받아서 작업한다.
PDA로 하는 작업이라 실시간으로 일하는 시간, 속도를 직원이 볼 수 있다. 느리면 계속 날 주시하고 있겠구나 싶어서 부담스러웠는데, 일하다 보면 추워서 그딴건 별로 신경 쓰이지 않았다.
일정 시간이 지나도록 작업을 안 하고 있으면 관리자 화면에 알림이 뜬다는 이야기도 톡방에서 주워들었다.
실제로 일하다 토트정보 확인하는 걸 물어보느라 한참 서 있었는데 데스크에 있는 직원이 문제있냐면서 날 찾으러 냉동창고에 들어왔었다; 챔버 안은 학교 운동장만큼 넓은데 정확히 내가 일하다 멈춰 서 있는 곳에 찾아왔다 후덜덜
냉동창고 그 넓고 스산하고 추운 곳에서 혼자 쓰러지기라도 하면 빨리 찾아낼 수 있는 시스템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영하 18도 냉동창고에서는 10분만 걸어 다녀도 앞머리에 하얗게 서리가 내리고 속눈썹에도 서리가 얼어서 위아래 눈을 깜빡일 때마다 거슬렸다. 피킹속도가 느리면 추운 챔버안에 오래 있게 되는데, 빨리하고 싶어도 빨리 걷기가 힘들었다. (물건 파손 위험 때문에 칼을 쓰지 않는 게 좋긴 한데, 박스 뜯을 땐 칼이 있어야 빠르고 편했다)
그 와중에 안경 끼고 일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어떻게 앞을 보고 걸어 다니는 건지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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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초의 평택센터는 식사시간 60분 외엔 쉬는시간이 없었다.
첫날은 10시 주간조였는데.
출근 2시간 만에 12시부터 1시까지 식사시간을 주더니, 나머지 6시간은 쉬는시간 없이 계속 일해야 했다. 직원 누구 하나 쉬었다가 챔버에 들어가라는 말이 없어서 멈추고 쉬어도 되는 건지 눈치 보였다. 혼자 가만히 서 있기도 애매해서 그냥 느릿느릿 쉬지않고 일하다가 배치가 안 잡힐 때, 화장실에 딱 한 번 다녀왔다. 너무 쉬고싶어서.
강제로 못 쉬게 하는 건 아니니까 누군가 쉬라고 말하지 않아도 힘들면 눈치껏 화장실도 여러 번 가고. 챔버에서 나오면 배치잡고 토트세팅하면서 2~3분은 몸을 녹이고 챔버에 들어가야 한다고 한다. 알아서 쉬어가면서 일하는 게 맞는 것 같다.
피킹은 하던 일을 마무리하고 식사하러 가면 가장 좋지만, 많이 남은 상황이면 직원에게 말하고 하던 것까지 로딩해 놓고, PDA반납 후 식사하러 가야 한다. 식당은 1층으로 내려와서 바닥 안내를 보고 밖으로 나가 사람들을 따라가면 된다.
식당으로 우르르 몰려가길래 따라 나가느라 우주복(방한복)을 그대로 입고 밥을 먹었는데ㅋㅋ 휴게실에 들러서 꼭 벗어놓고 가길 추천한다. 출근서명할 때 받은 카드(=식권)를 꼭 가지고 가야 한다.
주말엔 식당을 1층만 오픈해서 배식대 하나에 줄이 엄청 길다. 식사시간마다 계단 아래까지 길게 줄이 이어져 있었다. 평일엔 2층을 오픈해서 기다리는 시간이 그나마 좀 짧았다.
식당 안에 CU편의점으로 이어지는 문이 있어서 밥 먹고 나서 바로 음료나 간식을 살 수 있다. 그치만 편의점 계산줄도 늘 엄청 길었다. (주말엔 편의점 휴무)
줄 서고 이동하는 시간까지 포함, 밥 먹는데 50분 정도 쓰이고 휴게실로 돌아와서 음료 마시고 화장실을 다녀오면 한 시간이 다 지나고 없었다.
지금은 15분 휴게시간이 생겼다던데, 그것도 애매하게 퇴근 전쯤 쉬거나 식사시간이랑 딱 붙여서 쓸모없게 주는 것 같았다. 그.래.도 휴식시간은 없는 것보단 있으면 훨씬 나으니 잘 바뀐 듯.
일하다 뭔가 문제가 생기거나 나를 불러야 하면 메인데스크에서 방송을 하는데, 냉동챔버 안에서는 먼 소음 정도로 들릴 뿐. 방송이 정확히 들리지 않는다. 식사시간, 퇴근시간은 미리 물어봐서 시간대를 알고 있다가 (알람을 맞춰 놓으면 좋다) 시간되면 챔버 밖에서 대기하다가 방송을 듣고 움직여야 시간낭비가 없다.
특히 퇴근할 때,
피킹은 PDA반납도 해야 하고, LMS 퇴근도 찍고.. 휴게실로 돌아가서 방한복 반납하고 안전화도 반납하고.. 퇴근서명까지하고 퇴근 셔틀을 타려면 시간이 빠듯하기 때문에 퇴근시간 5분 전쯤엔 피킹도 다 마무리해놓고 미리미리 챔버 밖으로 나와 있어야 한다 꼭★
퇴근하라는 방송이 나오든 안 나오든, 연장업무를 하든 안 하든, 본인 퇴근시간이 되면 현장 안내데스크에 들러서 퇴근 또는 연장 사실을 알려야 한다. 혹시 퇴근셔틀이 지연되는지, 연장이 가능한지 그날 상황을 데스크 직원에게 물어보면 된다. (직접 챙겨야 손해가 없다★)
퇴근 서명할 때 (식사)카드도 잊지 말고 반납해야 한다★
컬리웍스 퇴근 처리도 하고 2층 출입구에 퇴근셔틀이 모여있는 곳으로 달려가서 셔틀버스에 타면 항상 15분이 넘어있었다. 매번 빠듯했다. (셔틀은 20분에 출발한다)
6월 초에는 퇴근셔틀 전부 2층에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또 바뀐 것 같다.
평택센터는 아직도 출근셔틀 퇴근셔틀 모두 장소/시간 변동이 많은가보다.
퇴근셔틀 탑승위치는 출퇴근 서명받는 팀장에게 물어봐야 한다. (조끼직원들은 잘 모름)
(처음 가면 출근셔틀에서 내릴 때, 퇴근할 땐 어디에서 타는지 물어봐 놓는 걸 추천한다)
냉동피킹을 6시간 했더니 폰이 꺼져있었다.
6시간 전 식사시간엔 분명 배터리가 70% 정도 남아있었는데.. 켜보니 20% 남아있었고 퇴근처리하느라 이것저것 하니까 급속도로 줄어들었다. 다른 공정에서는 이런 일이 없었는데..
(PDA로 시간을 볼 수 있어서, 폰은 방한복 주머니에 넣어놓고 안 꺼냈다. 폰은 방한복 안에 입은 본인 옷 주머니에 넣어놓으삼) 냉동피킹은 보조배터리를 챙겨가길 추천한다
평택센터 내 편의점에는 파는지 모르겠고, 난 셔틀을 타고 내려서 지하철 타기 전, 편의점에서 일회용 보조배터리를 샀다.
와 7시에 끝나서 7시 20분 퇴근셔틀 타고 1시간 넘게 달려서 8시40분쯤 지하철역 앞에 도착.
집에 도착하니까 거의 10시였다.
급여는 다음날 입금된다. (금토일, 공휴일 급여는 다음 은행영업일에 입금됨)
일급 , 데일리 프로모션, 연장수당, 공휴일 수당은 (주)컬리에서 지급하고(명세서에 표시됨)
팀 개별 프로모션 (첫 출근 프모, 친구추천 프모 등)은 아웃소싱 업체명으로 따로 입금된다
기간제 프로모션, 주휴수당은 차주 수요일에 지급된다
컬리웍스 앱에서 급여명세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센터 와이파이 없이 외부망에서도 확인 가능)
다녀올 때마다 편하게 살아온 내 인생을 돌아보게 만드는 마켓컬리알바🙂..
송파센터 처음가서
다스버튼으로 겪은 유산소지옥도
평택센터에서의 냉동피킹 혹한기 체험도
두 번 다 너무 힘들었다
....
이 힘듦을 누군가와 공유하고 싶어서
집에서 탈출을 원하는 육아지옥에 빠진 친구를
한 명 섭외해서 두 번 더 같이 다녀왔다🤭
일하는 동안 수다 떨 시간은 딱히 없어도
밥도 같이 먹고
소통할 사람이 있으니까 덜 외로웠다
두 번 다 포장업무였는데, 다른 공정에 비해
일하다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덜 들었다
몸 쓰는 일이라서
8시간 일하면 힘든 건 어쩔 수 없긴 한데
한자리에 서서 일하는 포장이
그나마 가장 할 만했다.
-
냉동(춥고 힘듦)이나
상온(덥고 힘듦) 같은
기피 온도를 피하는 방법은
출근 신청할 때 지원하는 팀이
냉동/냉장 채용팀인지
냉장/상온 채용팀인지
공고에서 미리 확인하는 것👆
일할 공정이나 온도를 미리 확정해서
출근 전에 알려주는 팀도 있고.
일단 구분 없이 많이 뽑아서 그날 필요한 곳에
마음대로 보내는 팀도 있다.
요즘처럼 냉동, 상온 지원자가 부족할 땐
작업현장 안에서 냉장 인원 중
필요한 만큼 슥 데리고 가기도하므로..😇
(팔려 가거나 납치당한다고 표현한다ㅋㅋ)
그날의 운도 좀 중요한 것 같다
아프거나, 사정이 생겨 빨리 퇴근해야 하면
그냥 도망치지 말고 (추노)
사실관계확인서(사유서)를 쓰고
절차를 밟아 조퇴해야
일한 시간만큼 돈을 정산해 준다고 한다★
후기가 너무 길어져서 냉동포장, 냉장포장 후기는
다음에 써야겠다..ㅎ
긴 글에 도움 되는 정보가 있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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